첫만남-식당 BGM
사만다 J 루이스 (여전히 식당 자리에 앉아서 식은 빵조각 부스러기까지 싹싹 긁어 비운다.) 어, 얼마만에 먹는 제대로 된 식사람.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옆에서 빠~안히이이이...) 그거 맛있어?
사만다 J 루이스 그, 그렇고말고! ...아니, 객관적으론 평범한 맛인가? 하지만 배고플때 먹는건 다 맛있는 법이라구...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흠, 흠... 그래그래. 더 말해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때? 분명 식은 빵은 맛이 없지 않니? 너는 그런 걸 잘 먹어서 되게 신기하네~ (옆에 털썩 앉아서 바라본다.)
사만다 J 루이스 (관찰하고 수집하는 모양새라는 것 쯤은 눈치챘다만, 아는 척을 하기도 피곤하여 순순히 감상을 늘어놓는다.) 분명 식긴 했지만, 얼마 안된 것이라 차갑긴해도 퍽퍽하지않아. 오래 씹고 있으면 분명 부드러워서 잘 넘어간단말이지. 형씨는 굶고 뭐 먹어본 적 없나보지..? 그, 그게 보통이겠지만.
페르파소 데 라 로사 그렇구마안. 그럼 물이랑 먹으면 더 잘 넘어가겠네? 분명 그랬던 것 같아! (후훗...네 볼 콕.콱.콕.콱 찌른다.) 아니면 수프랑 먹어도 된다고 들었어! 뭐, 나야 그렇지. '굶는다' 는 느낌도 뭔지 몰라~
사만다 J 루이스 ..으응? 그, 그 정도로 좋은 환경에서 호화호식하며 산거냐고... (아무래도 그런의미로 받아들인 모양이다. 조금은 부러운 눈빛을 하다가, 한숨. 참고로 볼은 이미 살이 얼마 없이 패여있어서 뼈가 도드라진다.) 으악, 윽, 엑? 세게 찌르지마..!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뭐! 마음대로 생각하시길. (자연스럽게 네 어깨에 팔을 두르고 달라붙는다.) 너는 어때? 사만다 씨는 꽤나 굶고 산 모양이네. 내가 아는 보통 사람은 이렇게 마르지 않았어~ 볼에 촉촉함이랑 푹신함이 없구만?
사만다 J 루이스 자연스럽게 나를 보통사람 범주에서 빼버리면 상처받아~... 보, 볼 패인 사람 정도야 흔하다고... 그리고 살은 없어도 허약하진않아. ....아마도!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보통 사람이 아니니까 말야~ 그렇게 서운해 할 필요 없어♪ 그리고 난 특별하고 이상한 사람이 더 좋은데...(흐흐....) 아무래도 그렇겠지? 수사관~ 씨? (볼 한번 더 찌르고 쳐다본다.) 나는 어때? 평범한 사람 같나요?
사만다 J 루이스 (왠지 소름이 오소소 돋아 식사는 다 했다는 듯 먼저 일어나버렸다.) 그을쎄에.... ..(아주 잠깐, 네 얼굴을 쳐다보다가 다시 시선을 거둔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했다는 것 같다.) 그 말 그대로 도, 돌려줘 볼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보통 사람이 아니니까. 형씨도 마찬가지겠지.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흠, 그래? (잠시간 아무 말 없이 미소 지은 채로 네 표정을 살피고 있다가, 다시 평소대로의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보통 사람이 되는 건 참 어렵구나~ 나는 항상 보통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도 말이야. 뭐...여기에 있다는 것부터가 이상하니까. (후후.) 어디가? 같이 있자!
사만다 J 루이스 ...가, 갑자기 웃으면서 울적한 고민 늘어놓는 시간이야? 별난 녀석들 사이에서도 결국 상대주의적으로 보통이 나오기 마련이니까.... 아니, 내가 왜 갑자기 위로를 하는거람...! 그, 소화시키러 가는거거든...!! 따라올거야?!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음, 뭐, 울적하다면 울적한 이야기지만! 그럼 난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 위로 고마워~ 역시 사만다 씨는 상냥한 사람이였구나? (흐흐...) 소화시키는 시간도 따로 필요하다니. 귀찮네, 너는~...(라고 하지만 쫄래쫄래 따라온다.) 산책하면서 소화시켜!
사만다 J 루이스 앗... ...아앗. 사실은 그렇지롱. (냅다 맞장구치고 뻔뻔하게 뿌듯해함.) 아니... 인간이라면 아무래도 당연하잖아! 내가 아니더라도 다들 그렇거든? 그거는.... (투덜투덜거리며 쭈욱, 1층 공간을 회전초밥마냥 돈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으휴 귀여워.) 흠, 흠, 흠, 그렇구나...흥미로운 사실이네. 넌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아. (1층 도는 사만이 뒤를 쫄쫄 따라다니면서 종알거린다.) 있지, 어디 가고 싶은 곳은 없어? 다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던데 너는 먹을 것만 중요한 인간인 거야? 그게 너한테 제일 중요한 거?
사만다 J 루이스 내가 재밌어? 푸하핫... 그런 말 오랜만에 듣네! (또 금방 기분이 좋아졌는지 잘 어울려준다. 종알거리는거에도 대답 하나하나 해주고...) 나아..? ...난 어차피 굳이 자세히 뒤지고다니고싶진않아서? 피곤하고? 으응.. 당장은, 먹을게 가장 중요했지... 이젠 배부르니까 쉬면서 체력비축 하고싶고.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역시 쉬운 인간이라니까....) 그렇구나! 체력 비축이 중요한 문제였구나? 어차피 뇌만 남아서 전기 자극을 받으며 이 통 안에 갇혀 환각과 비슷한 것을 보고 있는 것임에도 체력 비축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만 거구나. 이제 밥을 먹었으니까 친구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사만다 J 루이스
...방금 그 발언 좀 어지러웠어! (머리아파~) 어쨌든, 맞는 말이지만. 환각이래도 리얼한데, 리얼함을 추구하게 된다고... 어쩔 수 없단 말야. ...정말 모든게 현실하고 똑같아서 지독하네. (잠깐 눈을 꾹 감았다가 떴다. 술 땡긴다...그리 중얼거렸다.)
...갑자기 교우관계로? 나, 나 친구없어! (뭔가 자랑도 변명도 아닌 외침)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이런 말 하는 것도 재밌네...사만다 씨, 당신 되게 귀엽다. (후후후후....) 리얼함을 추구한다, 라...좋은 생각이야. 가상 세계여도 우리는 살아있으니까♪ 술도 좋아해? 술은 마시면 어떤 기분? (쫑알거리다가 눈을 크게 뜬다.) 흐음... 그럼 친구가 하기 싫으면 어떻게 할 건데? 가족을 할 순 없잖아?
사만다 J 루이스 으응~ 그래 나 귀엽... ...으에에에엑?! (좀 지나치게 놀라서 푸드득거렸다.) 나, 서른 다섯이라고? 너보다 (여러의미로)연상인데? ...죽여주게 좋아하지! 술없이 못 살고말고...! (진짜.) ....으엥? 방금 나랑 친구가 되고싶단 소리였던거야?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응! 너 진짜 귀여워. (저러는게 귀여운 건데 자기는 평생 모르겠지~♪) 흐으으으음....네가 연상인지 내가 연상인지는 아직 모르지 않아? 난 아직 나에 대한 걸 말해주지 않았거든! 사실은 내가 1000살 먹은 소시지일 수도 있고, 갈매기일 수도 있고. (다시 음침하게 후후 웃다 네 손을 잡는다.)
술 없이 못 사는 건 이해를 못 해서 미안해~ 취하면 어떻게 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말해줘~ 그리고 그러는 김에 나랑 친해지도록 해!
사만다 J 루이스 ...그, 그런가? 넌 아, 알고보니 막.. 3333년대 사람이고..? (의심의 눈초리 빠아아안... 하다가 깜짝. 손이 잡혀도 떼내지는 못하고 삐질... 땀만 흘린다.) 어어?어.... 지금 되게 부담스러운 건 알고..? 벼, 별걸 다 궁금해하네. 너도 마시면 되잖아.
페르파소 데 라 로사 그럴 수도 있지? 아무튼 어떻게 보면 네가 연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또 후후...) 아? 너는 이런 걸 부담스러워하는 거야? 그건 또 흥미롭네. 어느 부분이지...친구가 되자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술에 대한 것인가? (빠아아안히 쳐다보다 히죽 웃는다.) 유감스럽게도 난 술을 못 마셔~
사만다 J 루이스 ....그정돈 알고있거든!? (허세임. 본인이 연상일거라 믿어 의심치않는 눈치였다. 수상한 후후 웃음 보고 미간 좁힌다.) 그...그냥 전체적으로? 스퀸쉽도 익숙치않다고. 나, 낯간지럽게말이지. (시선을 슬 피한다, 뭐 이건 평소에도 그랬지만.) 응?...음? 아, 알콜알러지라도?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슈뢰딩거의 연상 싸움) 흐으음, 사만다 씨는 나를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거구나. 그 부담스러움의 감정이 전제되는 것은 사람을 어려워하는 것과, 친구가 없었던 것...그리고 다른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것 같네. (중얼거리고는 방긋 웃는다.) 선천적으로 못 먹는다고 해둘게~
사만다 J 루이스 ...사실이지만 막상 또 그렇게 또박또박 읊어주니까 엄청 마음 약해지거든...!?! 우으으, 관찰대상이 되는건 엄청 별로인 일이구나... 나는 안그래야지... (투덜투덜 중얼거린다.) 그으래..? 술을 못 마신다니, 인생의 절반은 손해보겠네 (?) 안타깝구만..-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하핫~ 장난이야, 장난. (다시 졸졸 따라 붙어서 네 어깨에 또! 팔을 두른다.) 형씨는 다른 인간들보다 반응에 격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단 말이지. 관찰 대상이 된다는 것도 결국엔 관심 표현인 거야~ 릴렉스, 릴렉스.(어깨를 차분하게 두드려주지만 표정은 여전히 음흉하다;)
음~ 안 마셔봐서 어디가 어떻게 손해보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하니까 질투나네! 나도 마셔보고 싶게!
사만다 J 루이스
(다소 수그린 어깨가 둘러싸지자 느리게 한숨. 생각보다 빨리 포기했나?) 혀..형씨라니. 내 말투 따라하는거야? (과한 생각이다.) 요컨데 호감표현이란 말이지... ...그, 그럼 됐고. 초면에 대놓고 그래서 은근 예민해진다고? (음흉한 표정에 어깨가 바들바들...) 흐응..흐흐. 술은 말이야?
아무리 내가 예민해도 누그러뜨려주고 정신상태를 말랑말랑, 흐릿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야하나? 뭐, 결국 화학물질이지만 기분 좋아진다고~ 흐하학. 선천적으로 못 마셔도 기회되면 한모금 정도는 해보라고! (무책임한 발언)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어깨 펴...그거 거북목 되는 지름길이야. (이상한 거에서 이런 말을.) 응! 네 말투 따라했는데. (맞습니다.) 사만다 씨는 그렇게 부르는 편이 좀 더 정들지 않을까 해서~ 이것도 호감 표현이 맞습니다아. (바들거리는 어깨 탕탕 쳐주고 방긋!)
흐으으음...........요컨대(또 말 따라하고) 현실 도피제라는 거네? 현실 도피제를 마시면 뭐, 현실이 도피가 되는 거라 계속 마시는 거야? 아니면 도피가 안 되는데 도피되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마시는 거야?
사실 술이라는 건 사만다 씨에게 도움을 주는 것 보다는 다른 의도? 사실 사만다 씨가 아니라 술이 사만다씨를 마시는 거?
사만다 J 루이스 이미 거북목이라면 어쩔래? (그런 포인트에서 또 당당하다) 휴, 흉내내지마...! 어쩐지 놀림받는 기분이니까!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난리다. 하지만 그저 솔직할 뿐...) 따, 따라하지 말라니까... ...도, 도피 아니거든? 약간의 휴식이자 안식처지. 술이 날 마신다는건 뭔소리래? 근데 일리 있어.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당당하잖아 이 녀석...) 아~ 아...놀리는 게 아니라 친해지고 싶은 호감 표시인데? 네가 싫다면 안 할게! 인간들은 과도한 호감 표시를 싫어하는구나. 아니면 혹시 너만 그런 걸까? (중얼거리다가 방긋 웃는다.) 여기서는 이제 아무것도 피할게 없으니 술도 마시지 않겠네, 그럼?
사만다 J 루이스
(인간 운운하는 거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인간일거면서....) 또, 수..순순히 안하겠다고하니까 이상해. ...진심인거지? 친해지고싶다는거? (쭈뼛거린다.) 뭐... 친해진 다음에 어느날 으슥한 곳에 불러내서 기절시키고 팔아넘길 속셈만 아니라면야 먼저 다가오는걸 싫어할 건 없다구....
... ....그건 그을쎄? (흐리게 웃는다. 의미를 알 수 없이.)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후후.) 형씨가 싫다는데 내가 해야할 이유가 뭐 있어? 지금도 충분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은데 말이지이. 이 때에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게 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네 말대로, 난 진심으로 당신과 친해지고 싶으니까!
인간을 으슥한 곳에 기절시켜서 팔아 넘기는 거에는 관심 없어...당신이 다른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모를까. (밝게 웃으며 네 어깨를 톡톡 두드려준다.) 내 생각에 너는 술이 너를 마시는게 맞는 것 같네~
사만다 J 루이스
싫은데 해야하는 이유가 뭐가 있냐면서 은근 슬쩍 계속하고있지만 말이지...? 그, 그래. 네 맘대로 해라...? 나 너무 관찰했다가 또 혼자서 정떨어져서 가버리진말고. 그러면 상처라구.... 나, 나는 그냥 평범하게 (이하 의학서적에 나오는 것을 고대로 정확한 인간의 성분표를 줄줄 랩처럼 읊는다)
..로밖에 안 이루어져있거든?! 로봇이 아니야 로봇공학자형씨! ..그래, 로봇이 아니라서 술을 못 끊는거겠지~... 갑자기 또 나의 한심함을 마주해서 슬프네. 차, 차라리 로봇인게 낫겠다싶은 것도 있어.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난 대부분의 인간들에게 정이 떨어지는 일 같은 것 없어. 애초에 정이 붙어야 말이지? (후후. 또 다시 네 볼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 지금은 또 (이하 의학서적에 나오는 것 고대로 인간의 성분표를 줄줄 읊고) 랑은 다를지도 모르지. 현실과는 조오~금 다른 곳이잖아, 여기.
음, 내가 한심하다고 한 적은 없는데 사만다 씨는 뭐가 문제인 걸까? 계속해서 자책하며 자신의 살아있음을 느끼는 타입인 걸까? 로봇이 되고 싶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 한 팔이나 한 다리나...(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번 훑어본다.) 아니, 머리를 뜯어 고쳐도 돼.
사만다 J 루이스
(순간 처음으로 이해못한 표정을 지었다만, 기분탓인가..? 하며 멋적게 넘어간다. 미간이 쪼금 좁혀진다) 찌르지 말라니까.... 말랑하지도 않은거에 뭐,뭐가 재미가 들린거람? ,.. 아니, 물론. 사이버ㅡ가상 현실이라니까 실상 전부 0과1의 데이터겠지만은. 그래도 이곳은 꽤나 현실이 잘 구현된 리얼리티한 곳이잖아. 딱히 다를 이유는 없지않을까...?
조금 변형하는게 더, 피곤할거라고...설계하는 입장에서. 그게 뭐, 어, 어때서? 남을 가학하는 것도 아니니까 신경 끄라구.... 남의 평가를 온전히 받아들인거 뿐이... ..진심이야? (본능적으로 한걸음 물러난다.) 농담이지?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딱딱한 볼에 조~금 흥미가 생겼다고 해둘게? 아무래도 당신은 이런 대답을 원하는 것 같고 말이지이.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흠, 흠. 그 말도 일리가 있네. 그럼 지금은 가만히 놔두겠어. 아, 그리고 너를 책망한 건 아니야? 또 덜덜 떨고 있네...
나는 그저 누가 사만다 씨를 이렇게 만들었을지 궁금한 것 뿐! 선천적인 성격이 이런 것 같지는 않아서 말야~ (후후 웃으며 네게 한 걸음 다가간다.) 글쎄, ... ...어떨까? 당신은 원해?
사만다 J 루이스
...결국 또 특별해서냐! (제가 원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은 무시했다.) 형씨도 결국 설계자잖아. 메뉴얼이 이미 있는데 고대로 가는게 좋지, 일부러 일일이 변형하는건 피곤할거야. 그런거지. ...그, 그정돈 말아! 책망정돈 구별한다고!?... 네가 알면 뭐하게...? 어, 없애주기라도 하게?
(비릿하게 비웃는다. 그럴 수 있을리가 없지...라고 말하는 듯. 그러나 곧 다가오는 너에 의해 겁먹어 웃는 표정 그대로 굳는다.) .....몰라! 다 갈아치우면 그게 나라고 할 수나 있나..? 아직 그 정도로 개방적인 인간은 아니라서?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이번에는 특별하다 한 적 없는데. 아하! 사만다 씨는 그렇게 말해도 특별하게 대해주길 원하는 거구나? 알았어~ 알았어. 대화에 적극 반영할게. (하핫~) 뭐, 나는 설계자이긴 해도 엉망이 된 걸 고치는 것도 좋아해서 말이지... 나름의 재미가 있다구.
하하...웃네? 그건 어떤 의미의 웃음인지 물어봐도 될까? 나는 항상 진심으로 말해주고 있는데 말이야. '너는 못할 거야' 라는 식의 표정은 많이 봐서 학습 완료인 상태라고. 조심하는게 좋을 걸. (부러 발소리를 내며 다가가서 네 손을 끌어 잡아 바라본다.)
다 갈아치우는게 싫다면 손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고쳐도 좋겠지. 나쁘지는 않을 거야. 현대 과학이란 인간들을 위해 있는 거니까! 그리고 그걸 위해 내가 있는 거고.
사만다 J 루이스
오우... 완전 해체 후 조립광 같은 발언. 로봇공학자가 아니었으면 외과 의사가 됐겠어.. (별다른 뜻은 없다.) 그, 그걸 반드시 말로만 해야 하나...? 네 추측, 맞으니까말야... 형씨가 안다고해서 별로 달라지진않을거야. 35년동안 아무도, 못 고쳤어... 고칠 수 있을리 없지. (초점이 안맞는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널 바라보지않고 먼 벽을 바라봤다. 명백하게 겁먹은 상태가 맞다. )
아냐아냐, 절대로 안 그럴거니까...!? 태어날때부터 가졌던 신체 그대로 가지고 가고싶거든..? 도, 동의없이 손 쓰기만 해봐!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사람의 몸에는 관심 없으니까 이런 일을 하고 있겠지...♪ (후후후후후.....) 사만다 씨는 알기 쉽구나...흠, 이런 말을 들어버리면 더 도전하고 싶은데. 36년 째에 나타난 나는 어때? 널 괴롭게 하는 걸 전부 없애줄게! 여기에는 없는 괴롭히는 사람들이나, 네 외적 내적 정신적 문제, 그 외의 기타 등등 모든 것들 말이지. 아니면 잊고 싶은 것들을 머리 꽝 쳐서 잊게 해줄 수 있어. (장난스럽게 말하며 두 손을 흔들거린다.)
하핫, 반응 격하네~ 난 인간에게 이로운 일만 한다구~? 하기 싫다 하면 당연히 안 하지! 나를 악당으로 보고 있는 저 눈빛!
사만다 J 루이스
관심이랑은 별개로 볼 수는 있고? .....(하지만 네 광적인 면모를 보자면 관심이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아, 알기 쉽다고해봤자... 의기소침해지진않거든. 구체적으로 뭘 해줄 수 있다는건데? 무작정 같이 나아져보자! 하는 녀석들따위, 숱하게 봐왔다고... 과, 관심없어. (고개를 젓는다)
겨우 꽝 치는걸로 잊힐까보냐... 아,니, 지금 악당 맞잖아?! 지금 분위기랑 하는 말만 보면 지금 되게 무섭거든?! 알아?!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하핫♪ 뭐어.......... 여기 있으면 인간에게도 관심이 생길지도 모르지. 음...구체적으로, 라고 한다면! 사실 나도 잘 모르겠네. 멘탈 케어용 로봇이라도 만들어줄까? 아니면 음, 뭐...살인 로봇이라도? 아니면 일을 하기 싫을 때 쓸 만한 너랑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
아! 관심 좀 가져줘~ (네 손을 끌어당겨 꾹 안아버린다.) 무섭다고 한다면 더 다가가 주는게 인지 상정♪ 난 당신에게 특별한 흥미가 생겼으니까 말이야...무섭다고 해도 난 당신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거든?
그럼그럼, 새미 씨도 날 이해해줄 거야. 그리고~ 난 진짜 진심으로 널 도와주려고 하는 거니까 말야~? 지금은 강제로 하지 않겠지만, 갑자기 어디가 불편하거나 하면 말해줘? 나 완전 천재야. 팔 한쪽 정도는 금방 만든다구?
사만다 J 루이스
멘, 멘탈 케어용 로보트는 좋네. ASMR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어. ...살인로봇은 별로야! 흐익.. 가볍게 말해도 되는거야..?! 그리고..마지막은, 소, 솔직히 소름돋으니까 거절할게. 아니...애초에 뭔가 만들어주지마. 나중에 댓가를 치뤄야할거같으니까...? 힉, ?! (대뜸 안겨버리자 뭐 하지도 못하고 굳어서는 삐그덕거린다. 꼭 이쪽이 로봇같다.)
히, 히끅... 왜, 왜 하필 난데...? 다, 다른 형씨들도 많은데 하필... (진짜 묻는건 아니다, 당황한 중얼거림에 가깝다. 특히나 마지막말에는 무언가 좋지못한걸 상상했는지, 확하고 손을 뿌리쳤다.) 처, 천재좋아하네... 네가 필요하게 될 그럴 일 전혀 없을테니까..!!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오케이, 오케이 ASMR 기능도 추가하고...(머릿 속에 기억 중.) 무슨 소리를 좋아해? 슬라임 만지는 소리 뭐 그런 거? (후후...) 어차피 우리는 통 안에 갇혔는 걸?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못 들을 걸♪ 흐음....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는 마음에 안 드는구나. 왜 소름이 돋는 거지?
인간들의 꿈 아니야? (굳은 반응을 즐기는지 후후후...웃다가 하지 않겠다는 듯 두 손을 올려 웃어 보인다.) 응, 뭐~ 네 반응이 제일 재밌고 네가 여기 인간들 중에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우니까? 가 이유가 되겠네. 나는 어려운 인간이 좋아! 헛소리 하는 인간이 좋거든!
그리고 그런 말 하면 보통 반대로 이루어지는 거 알지? 정신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나한테 의지할 거라는 그런 밑밥? 같은 거야?
사만다 J 루이스
백색소음이나... 마, 말해준 슬라임 소리도 좋겠네. 정신사납기보단 들으면서 잠도 잘 수 있을정도로 평온했으면 좋겠어.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문하고있다...) 아니, 그... 그런 심리 몰라? 너무 비슷한 복제는 기분나쁘다구. 응당 인간이라면...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아진단말이지.
(꼬박꼬박 대답해주긴한다, 꼬박꼬박 닭살 돋은 팔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네가 하지않겠다고 두 손 들고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는 건 덤.) 거짓말... 알기쉽다는 표정이었으면서, 동시에 이해는 제일 안가...? 이, 이상하네. 너. (그저 생각나는대로 뱉는다.) 아니, 결국 헛소리한다고 놀리는거네!!
...플래그 아니야! 앞으로의 예언? 비슷한 각오라고! 그그그 그런 줄 알아....! (씨익씨익 바락바락거리며 과하게 부정한다. )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오케이 오케이~ ♪ 주문 접수 받았습니다! 앞으로 네 편안한 잠은 내가 책임지도록 할게~ (이것부터가 나한테 의지한 거 아냐? 후훗...) 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 인간이란 복잡하구나... 어디는 자기를 닮은 로봇이 좋다고 하고, 어디는 기분 나쁘다고 하고.
너네 성격에 다 맞춰주다가는 내 머리가 터져버리겠어.
내가 이상해, 새미 씨?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 후 쳐다본다. 한쪽 눈으로 꿰뚫어 보듯이 관찰한 후에야 다시 방긋 웃음 짓는다!) 당신이 알기 쉬운 건 사실이지만, 이해는 안 가. 너무 오락가락한단 말이지.
성격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습관 같기도 한 게 관찰하기 재밌어! 헛소리도 즐거워♪
후후....♪ 새미 씨, 그렇게 과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내가 열심히 봐 줄게. (또.또또또또 네 손을 잡고 끌어당긴다.) 당신은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거야?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사만다 J 루이스
자, 잘부탁합니다아... (왠지 속마음이 훤히 예상가지만, 모른척. 모른척. 눈가리고 아웅.) 그런 사람도 있어...? 단언컨데, 닮은 로봇이 좋다고 하는 그 사람도 정말 나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을정도의 정교한걸 원하진 않을걸... 그, 그래서 서비스직이 중노동직이지. (뜬금) ....뭐! 그, 원래 사람은 어딘가 하나씩 다 이상한 법이고, 나도 그렇고... 그게 욕은 아니야!! (뒤늦게 쫄아서 변명했다.)
아아... 나, 정말 잘못 걸렸네... 재수없게. (작게 비속어를 중얼거렸다. 너를 향한건 아니고, 본인을 향한.) 아, 아이고! 그렇게 갑자기 막 잡지말라니까...! 시, 싫어! 아무튼 싫어!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어떻게 저렇게까지 표정에서 예상이 잘 갈 수가...생각 중.) 흠, 글쎄...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눈을 맞춘다.) 내가 봤던 사람은 자신을 온전히 대체할 정도의 정교한 로봇을 원하던데. 이쪽 분야 사람들은 참 이상하단 말이야.
하핫. 괜찮아~ 이상하다는게 어떤 이상함인지 말 하지 않으면 돼. 어떤 이상함인지 자세히 말하면 아, 상처받아서...(갑자기 슬픈 표정.) 새미 씨의 팔을 자는 사이에 바꿔버릴지도... (후후.) 재수 없어? 재수 없어? 혹시 뭐가 재수 없는지 말해줄 수 있어? (눈 반짝!) (팔 죽죽 끌어당기기!)
사만다 J 루이스
그런 사람도 다 있대...? 이해 못하겠고 진짜 괴짜네... 이건 예상인데 로봇공학쪽 사람? (단언컨데, 라고 말한것 치고는 네가 그랬다고하면 또 순순히 믿고 받아들인다. 사실은 별 생각이 없는건지) ...뭐? 너도 상처를 받아...? 가, 갑자기 슬픈표정 짓지마. 내가 죄지은거같다고...! (안절부절!)
그....그러기만 해봐!!! (겁먹음 최고조!) 넌 내 개인실 출입금지야!! 어차피 본인 패드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들었지만...! 너한테 한 말 아니거든?!? 말 그대로 너한테 잘못 걸린 내가 재수없다고오..... (이쯤되면 울거같다. 나이 그만큼 먹어놓고..)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음응~ 약간 그렇지~ 이 분야 사람들은 다른 인간들보다 더 괴짜인 경우가 많으니까? (새미 씨, 단순하네.)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기에 상처 받는다는 거에 이렇게 놀라는 거야?! 사만다 J 루이스 씨... 나 정말 상처야. (다시 훌쩍이는 흉내를 낸다.)
음, 뭐, 개인실 출입 금지라고 해도 당신은 아침마다 나와서 밥을 먹지 않아? 그 때를 노리면? 혹시 나 때문에 방 밖으로도 안 나올 셈인가? (후후.) 왜 잘못 걸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게 싫은 거야? 꽤나 도움되는 사항이라 생각하는데. (눈 땡그랗게 뜨고 바라본다.)
사만다 J 루이스
여억시...나도 천재라지만.... 공학쪽 천재는....이해못하겠다..... (별안간 중얼거린다, 흐린눈으로 한숨. 거기서 더 말을 얹진않았다.) 나...남 상처 주면서 본인은 데미지 안입는 내구성 200% 마음깡철로봇? (그걸 또 말한다. 말해놓고 어쩔줄 몰라하다가...딱 캐치한다.) 우, 우는 척이잖아ㅡ!!!!
...자꾸 개조한다느니 하면 우, 우르사에게 이를거야! (35살의 입에서 나온거라곤 상상할 수 없는 유치한 발언!) 도움이 되고자시고... 원치않잖아? 원치않는걸 해주겠다고 하는걸 사람은 강요라고 부르거든?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나도 우리를 이해 못 하는 중 ♪ (와....이렇게 말 하네...) ...흠.... 이상하네. 또 로봇 같다는 소리를 들었어. 어느 부분이 그렇게 걸리길래 자꾸 이런 소리를 듣는 걸까? 인간은 참 어렵구나...(중얼거리다 히죽 웃는다.) 깡철 로봇이라 죄송하게 됐네요~ 원래 로봇은 못 우는 거 알잖아?
우르사한테 일러도 걔도 결국은 로봇이라는 거 기억하는게 좋을 걸~ (후후..후...) 흠, 흐음! 그렇구나! 새미 씨는 내가 이 이상으로 더 다가오는 게 싫은 거네? 그런데 난 당신을 더 놀리고(진심 나와버렸다) 싶은데 어떡하지?!
사만다 J 루이스
로봇같은게 로봇같은거지 뭘... 그 소리가 싫어? 로봇공학자니까... 자기가 만드는 존재랑 비슷하다는게 좀 기분나쁜가? (그제서야 좀 진지하게 묻는 꼴.) 그래봤자 네가 진짜 로봇은 아니잖아... 로봇같다는 말도 결국 인간이라고 생각하니까 나오는 말이라구.. 이익, 그래도 걘 서비스직 로봇이니까 내가 불편해하면 해결해주겠지..!! (과한 믿음!)
...결국 진심을 드러냈구나 이 자식!! (악당에게 날리는것만같은 대사 내뱉으며...) 뭐, 뭐하긴! 참아야지...! 사이좋게 지내려면 말이야, 응..?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나는 유난히 그 소리가 싫더라. 내가 만드는 존재랑 비슷해서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대답하지만 전혀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그건 그렇지? 하지만 듣는 사람의 기분이라는 게 있잖아?
인간이 대체 어떤 것이길래...라고 생각하게 된다구. (말을 마치고는 평소와 같이 빙긋 웃었다.)
그 서비스직 로봇, 내가 뜯어 고쳐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 (후훗...) 하지만 새미 씨, 당신은 정말 재미있는 인간이라구! 그것 하나는 인정해! 그럼 손도 말하고 잡을게!
사만다 J 루이스
시, 싫으면 진작 말하지그랬냐고... 알았어. 앞으론 그런 소리 안하면 될 거 아냐. (미소짓지만 재미있어하지않는다는걸 대충 눈치챈건지 머쓱하게 긁적거렸다. 쪼오금..반성하는 낯.) 생각보다 많이 철학적인 형씨구만... 인문학 책 추천해줘..? (빙긋 웃는 얼굴을 보고도 이런소리나 한다.)
히, 히익..? 너라면 진짜 할 수 있을거같으니까 무서운 말 하지마... 서비스직을 인류말살용 로봇으로 개조할 셈이지?! (그정도까지라곤 안 했다.) 그...그래. 네가 말한다면 그렇겠지... 말하고 잡으면 괜찮아. (결국 잡는거 자체도 허락해버렸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하지만 네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니까♪ (장난스레 네 볼을 콕 찌른다. 괜찮아~) 인문학은 아주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그럴 시간에 당신이 보는 나에 대해 더 이야기해주는 게 좋겠네~
(음침하게 후후후...웃으면서) 어떨까...인류 말살용 로봇이라, 구미가 당기는데? 깜찍한 곰돌이 모양으로 전투를 한다니 꽤나 귀엽잖아♪ ...(계속해서 후후...) 그럼 알겠어요. 사만다 J 루이스 씨, 제가 손 잡아도 될까요? (손 번쩍!)
사만다 J 루이스
(또다시 살 없는 볼이 쿡. 찔린다. 이제 이건 태클 걸 힘도 없어서 방치하기로 했다...) 그런 철학적 화제를 얘기하면서 또 인문학은 별로라고...뭐, 그래. 이과구나. 내가 보는 너라... (잠시, 흘긋 흘겨본다. 대충하려는건 아니고 그저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서였다.) 뭐랄까... 확실히 평범하다, 라는 느낌은 아니네. 객관적인 화려함과는 별개로 눈에 띄어, 나같이 예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형씨는 눈에 띄고, 주목을 모으는 사람일거야. 그렇다고 배우나 연예인의 것은 아니고... ... ... 본능적인 경계신호등같은 느낌? (그래, 그런 음침한 웃음이 더. 괜히 푸드득 떤다.)
내, 내가 괜한 소릴 했네... 하지마... 특히 색깔이 반반이라던가, 그러면 엄청 최악일 거 같으니까... ...(네 발랄한 부탁에 눈을 굴리며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말한게 있으니 어쩔 수 없지. 떨떠름하게 손을 내민다) 그으래....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이과.) 호오...역시 수사관은 다르다 이거야? 대충 보는 것 만으로도 나에 대해 열심히 파악해준 느낌.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다가,) 경계 신호등 같은 느낌이라면, 네가 아까 말한 로봇 같다- 라는 말과도 연관되는 걸까? 예전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거든.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은데 세상이 가만히 안 두는 타입일까, 나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안 평범한 것 같다.)
색깔이 반반이라면 무슨?(아;) 혹시 검은색과 하얀색? 의 반반이 싫다는 거? (후후후후...) 고마워~ 아까부터 계속 손 잡고 싶었거든! (손 덥!썩 잡고 빵긋 웃는다.) 그럼 이제 안아도 돼?
사만다 J 루이스
그렇다고 봐도 되고, 그냥 내가 내 생각취합이랑 정리만큼은 잘 되걸랑. (가볍게 대꾸했다) 뭐랄까... 그렇게까지 인외적인 느낌이라는 뜻은 아니었어? 사실 사람이라도 처음보는 사람, 좀 수상해봬는 사람은 어둠속에서 나타나는 것만 봐도 쭈뼛, 긴장하게 되잖아. 그런 느낌. 물론 해석은 형씨마음.
사실 그런 아우라라는게, 고치기 힘들고 선천적인 기질인게 많으니까... 뭐어, 나쁘단 얘기가 아니야. 정말... (일단 본인은 겁먹고있긴하지만...) 모, 몰라... 아무튼 인상 엄청 안좋을거같아. 애초에 살인곰돌이를 만들지마! (;) 고맙긴 뭘.... ...(예의상 말했지만 묘한 기분이다. 이어진말에 띠용)
갑,자기? 스퀸십 진도가 너무 빠른데 (이런소리... 하지만 괜찮다는듯 끄덕인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평소에는 벌벌거리는데 말이지...프로페셔널 하네. 생각만 하고 말은 하지 않았다.) 앗, 그럼 다행이네! 그 정도면 괜찮아. 일단 당신 입에서 내가 수상해 보인다고 말을 들어버린 거지만? 난 괜찮아? (후후.) 아, 이거 고칠 수는 없는 거겠지. 사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하지만?
살인 곰돌이는 당연히 장난이야~ 새미 씨는 장난이랑 진담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다른 건 다 잘 알면서 이런 건 왜 몰라? (귀엽.) 그래~! 그럼 나 안을게! (잡은 손 끌어당겨서 꼭 안아버린다.따끈.) 어때? 이제 좀 나한테 적응 됐어?
사만다 J 루이스
(사만다는 할때는 하는, 한다면 하는 여자였다. 줄여서...) ...앗, 드, 들켰네...헤헤... 괜찮다면 다행이고. (극극) 그럼그럼... 그게 결점도 아니고 고칠 필요라고 할까... 없지? 딱히 그걸로 네가 스트레스 받아 보이지도 않으니까 더더욱.
(장난이라는 말에 그제야 안심하지만...그래도 의심은 사그라들지않는다.) 장난이라는 말이 장난이 아니길 빌게.. 아니, 내 능력은 남 속고 속이는거랑은 별개라고? 난 이미지의 확실성에 의존하니까... (당신은 따끈한가? 사실 서늘해도 놀라지않았을거같은데 따끈해서 좀 놀랐다. 눈 깜빡거리다가 어느새 같이 조금 꼬옥 안는다) 어.. 어쩌면 조금.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줄여서....한.......한..........한..........)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니 조~금은 안심되는 것 같기도~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지만 아주, 아주 조그만 정도로 신경이 쓰이긴 했었거든? 나도 살아가면서 내 주변 반응을 볼 수가 있잖아~
아이, 참. 나 정말 안 믿어주네. 이미지의 확실성이라면 내 표정을 보면 되잖아! 난 진심으로 말할 때 이런 표정 안 짓거든? (자세히 관찰해봐~ 말을 덧붙이며 으름장 놓는다.)
(따끈하고..덜 폭신하지만 아무튼 말랑하다. 네가 슬 안아주자 기분 좋은 듯 웃음을 흘린다!) 앞으로 나에 대해 알아가면서 더~더 적응하길 바래. 나중에는 당신이 나에게 안아달라고 말 하게 하는 것이 내 목표야!
사만다 J 루이스
어라... 모르는 사이에 위롤 했나 내가..? (멋적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썩 나쁘지않은 기분이다. 아마도 너와 대화를 하면서 가장 평안한 느낌.) 그치... 누구든간에 어떻게든 주변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살 순 없다고... 어휴 (자세히 관찰하라는 으름장에 그제야 볼멘소리하며 똑바로 쳐다본다.)
그 표정이 거짓없는 표정 그 자체, 라고 기억하면 되는거지...? 속이면 곤란해진다고. ...응. 기억했다. (네 눈빛, 눈꺼풀떨림 여부, 입꼬리의 위치, 동공이 흔들리지는 않는가. 전부를 머리에 담는다. 이제 영원히 잊지않을 것이다.) 이상한 목표네... 그대로 날 네게 의존하게 하려는 계획?(끝까지.)
...그래도말이야, 응. 따듯하니까 처음으로 형씨가 친근해진거같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별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고 미소를 띈 채로 네 표정을 살핀다. 아무래도 드디어 안정을 찾은 것 같네...) 당신은 주변을 조금 덜 신경쓰며 살 필요가 있는 것 같지만?
앗, 지금 이것도 거짓이라면 나중에 큰일나는 거야? 나도 사실 내 무슨 표정이 거짓이고 진짜인지 아직 모르겠거든.
하지만 새미 씨가 곤란하지 않게 이 표정을 '진실' 모드 정도로 코딩해둘게~ (후후후....) 왜, 나한테 의존하면서 사는 건 싫나? 아무래도 혼자는 외롭고 무섭잖아.
당신은 조금 더 그런 인간인 것 같은데. (안고 있느라 숙였던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한다.) 당신이 원한다면 계~속 따뜻한 상태로 있을 테니까 말야.
사만다 J 루이스
신경이 안 쓰여도 인식되는걸 어떡해... 너처럼 한쪽눈을 가리고 살 수도 없고... 어, 적어도 나한텐 큰일..? 내가 나중에 그쪽한테 단단히 속는 길이 훤히 열린다고... 알고보니 거짓말하는 표정, 이었어도 나는 기억하고 대조해서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해버릴테니까. 초인식도 만능은 아닌 이유지..
(나중에 속이지마... 그렇게 작게 중얼거렸다. 깜빡.깜빡.) 무울론...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한심한 천지삐딱까리(알수없는 단어지만 어쨌든 멍청한 치라는 뜻인가보다)지만.. 그렇다고 정말 어떤 한 사람한테 모든걸 의존하는건...더 무서워. 의존했다가, 사라지면.... 그땐 정말로 못살잖아.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어라, 눈 한 쪽을 가렸다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 건 아니야? (갸웃..) 흠...그렇구나. 그럼 새미 씨는 지금 나한테 덜미? 같은 걸 붙잡힌 거네? 물론 내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속여 먹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니, 속여 먹을지도. (다시 음침하게 후후...웃는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한심한 천지삐딱까리라고 한 적은 없어! 그런데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나보네! (뭐가 재미있는지 푸핫..) 음, 으음.. 뭐. 그렇긴 하지. 진짜로 새미 씨가 나한테 의존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말이야,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니... ...더 흥미가 가는 걸? (눈 번뜩!)
사만다 J 루이스
그래도 비교적 덜 보이긴하겠지, 뭐...그리고 난 심리적인 요인보단 의외로 물리적인 요인이 중요해서 (중얼....) 아니...? 그걸 네가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씩씩댄다. 부정하지않는걸 보니 덜미 잡힌거 맞나보다.) 나참, 허참, 형씨의 그런 웃음 볼때마다 소름돋아..
....형씨도 내 인생 35년만 살아봐라... 싫어도 그냥 인정하게 된다니까. 난 구제불능이란걸~ (힘없이 으쓱.) ....제발 흥미 그만! 혹시 내가 너무 자극적이야 (???) 미안하니깐....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흠, 그럼 내 안대 빌려줄까? 눈 한 쪽 가려볼래? 그럼 꽤 괜찮을지두. (1차원적인 생각.) 난 당신이 그런 반응을 보일 때가 좋더라...💙 뭐랄까,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서 즐거워. 쉽지만 어려운 사람, 뭐 그런 느낌. (계속해서 후후후 웃는다...)
난 아직 당신 몸으로 안 살아봐서 구제불능이라는 건 모르겠고~ 확실히 자극적인 인간인 건 알겠어! 그걸 자기도 알고 있는 것 같네! 이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있는 인간 같으니라고!
사만다 J 루이스 뭐야.. 그런거 막 빌려줘도 돼? 의료용 아니고 패션용이었어? (으...으엥? 1차원적인 권유에 조금 당황함.) ...그럼 이 반응에도 제발 익숙해져. (소오름 쫙..... 뒷걸음질 세번.) 뭐야...뭐, 뭔데? (진짜 좀 당황해서 뭐야, 라는 말만 세번쯤 한다) 내가 사실 자극적인 인간...? 말도 안돼.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아니! 절대 안 빌려줄 건데! (당연히 농담.) 당신이 날 피하면 내가 다가가는 맛에 이러고 있는 건데 어떻게 익숙해질까? (웃음 쭉...다가가기 세번.) 자극적인 인간이라는 건 좋은 거야, 새미 씨. 적어도 재미없는 인간 보다는 낫지. (슬 웃고 있던 미소를 내리고 정색한다. 말 그대로 무서워진 낯..)
사만다 J 루이스 (줬다 뺏끼이 당한 기분에 축 쳐졌다) 뭐야... 안빌려줄거면 애초에 그러지 말라고... ...(결국 복귀된 거리.) 그, 그런...ㄱ...? ...... (정색하는 표정에 진심으로 식은땀이 삐질삐질 흐르는게 눈에 보인다. 이거...좀만 더 그러면 울겠는데.)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킄) 안대는 내 꺼니까~ 대신 그런 안경을 써보는 건 어때? 안경 알이 검은 색이라 앞이 잘 안 보이는 뭐 그런...(넘어지겠당.) (어...우나? 그렇다면 계속 정색할 수밖에... 항상 짓고 있던 미소가 사라지자 음침한 분위기가 극대화됐다. 그냥. 그 상태 그대로 계...속 바라보고 있다...)
사만다 J 루이스 아, 그건 안돼. 이미 한 번 해봤는데... 사수랑 동료들이 너무 꼴받는다고 해서(;) 포기했지.... 왜..왠지 모르게 선글라스만 쓰면 재수없어보인다더라, 왜지...? (곰곰) ...................... ............................................훕........ (울음 참으려고 숨참는 소리)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앗. 왜인지 알 것 같은 느낌....풋...하고 웃어버렸다.;) 음,음.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안타깝게도 당신은 그냥 사는게 낫겠다. (후후...) .................... ....................(왜 안 울지.) (울 것 같은데.) (울어.울어라.울어라...................음침하고 무섭게 계속 쳐다보는 중)
사만다 J 루이스 ...보지도않고 이해했냐고? 확실해?? 왜....... ...,, ,,.,,.릅..흡.... 우웁.... ,.,...잘못했어...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만 좀....................,..,, (아아 감질나게 용케안운다~ 눈가가촉촉해지지만 안운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려 보면 답이 금방 나오잖아♪... ...방금 돌려봤는데 좀 그런 느낌이네. (욕 아니야,)
흠...왜 안 울지. 울 것 같은데 왜 안 울까? 우는 모습도 좀 보고 싶었는데. (잠시 표정을 풀었다 다시 정색한다. 아까보다 더 무서운 표정... 표정이 없어서 이상한,사람같지 않은...)
사만다 J 루이스 왠지 모르게 어, 어이없네... 나중에 선글라스 구해서 꼴받게 만들어줘야지... (;) .........그냥 울고싶은데 보고싶어서 그런다고? 정말...어이없네. 그, 그런다고 울 줄 알았다니 날 뭘로보는건지...........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에~... 그러지 않아도 이미 상상 속 이미지 만으로도 꼴받아버렸는데 말이지... (;) 그런데 새미 씨, 지금 그런 말을 하면서 눈에서 나오는 건 뭐야? 내가 잘못 봤나? 혹시 당신... 울어?
사만다 J 루이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미치겠군)
어이...사만다 J 루이스 씨. (표정 품.) 우는걸 보고 싶댔는데 왜 냅다 고개를 박고 그래? (덩달아 무릎 털...썩 꿇어 버림.) 어이...이러면 내가 잘못한 것 같잖아...
사만다 J 루이스 이미 충분히 울고있어............... (눈물범벅되고 상당히 추한 얼굴로 고개 든다.........) 네가 잘못했잖...앜!!! (네가 표정 풀었다고 또 바락바락 대듬!)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떠헐. (...) (...) (얼굴 보고 있다가 품에서 태블릿 꺼내서 사진 찍어버림) 떠헐... ....(다시 넣음) 엥? 내가? 왜? 내가 너한테 잘못한게 있다면 대체 뭐지? 혹시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상처받은 거? 새미 씨는 사실 35세가 아니라 5세? 정색 하나로 울어버리는 새미 씨의 심리는?
사만다 J 루이스 으아악! 그걸 또 찍네 이 사람이!!! (뭐라뭐라 험한 비속어가 쏟아진다...) 네, 네가 날 몰아넣었잖아..!! 내가 겁먹는거 알고 계속 계속 울 때까지 그랬을거면서? 본인 입으로 말했으면서?! 흐어엉... (훌쭥흡큭흡)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와, 욕했네. 욕했어. (태블릿 다시 꺼내서 이제는 녹음 시작.) 이렇게 말하면 내가 정말 나쁜 사람 같아~ 난 그냥 우는 얼굴이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정색을 하면 우는 것 까지의 시간대를 계산해보고 싶었을 뿐이야~ 그게 뭐가 나빠? 당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건데? (당당.)
사만다 J 루이스 우리는 그걸 가학적이라고 정의하기로 약속했어.... ... 형씨는 정말... 인간의 마음이 없어?!?! (결국 빼액! 소리질렀다. 훌쩍훌쩍훌쩍...)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흠... 녹음 하던 거 멈추고 메모장에 뭔가 슥슥 적는다. -울기 시작한 지 12분 37초 째, 사만다 J 루이스는 페르파소를 가학적이라고 정의하며 소리까지 질렀다. 무엇이 이 인간을 이렇게 만든 것인가? 정색한 나인 걸까, 사회적의...슥슥) 인간의 마음이 없냐고 물어본다면, 아직 그런 것 같긴 하네.
사만다 J 루이스 하아아아아... 지인짜 기분나빠아.... (본인도 머릿속에 새겨지고있다. 12분 40초째, 뭔가 적어내리는데 보나마나 열뻗치는 내용일게 뻔하다.) ....그, 그걸 또 긍정해? 그걸 알아서 그렇게 당당한거야...?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당연히 열뻗치는 내용 적고 있다. 미안.) 긍정할 수 밖에 없지. 당신 말이 다 맞으니까. 그야 새미 씨는 내 모든 걸 이미 꿰뚫어 보고 있는 것 같고, 본질적으로도 그 말이 맞아... 하지만 나도 노력 중이라는 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네~ (라고 하면서 계속 뭔가 적는 중이다.;)
사만다 J 루이스 (네 솔직한 말들에 뭔가 순간 마음이 약해져 용서해줄까... 하다가 쉬지않는 손에 팍 식었다.) 그러니까 좀 그만 적어..!! (이럴수가! 강제로 메모장 뺏기를 시도한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하...어렵네 이여자.)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힘이 센 페르파소... 그냥 멀뚱하게 안 뺏기고 있다.) 읽어주길 바란다면 부탁하면 되는데.
사만다 J 루이스 이...이이익... (허약한 수사관은 로봇뚝딱뚝딱 만드는 엔지니어를 이길 수 없었다. 몇 번 더 시도하다가 헉헉대며 포기한다.) 아, 안 그럴 거 같으니까 그러는거 아냐. ....뭐라고 적었는데?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후후. 메모장 들고 줄줄 읊어준다.) 들어봐, 당신이 정색하는 것에 울음을 터트린 행태에 대한 보고서를 쓰고 있었어. 다양한 인간의 성격...뭐 그런 연구를 해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아직도 왜 울라 했다고 진짜 울어준 이유를 모르겠네. 혹시 정말 겁을 먹었던 거야? 이런 걸로?
사만다 J 루이스 (코 몇 번 더 먹다가) 네 표정 진짜 무섭다고....아냐고... 거울못봤지....?....... 울라고 해서 울어준게 아니야, 울 수 밖에 없게 했으니까 울어버리고 만거라고....훌쩍....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코 그만 먹어. (직설적) 계산하고 한 행동이긴 한데, 인간에게 그렇게까지 무섭게 다가가는 표정이었다면 약~간 유감이네. 그리고 코 그만 먹어.(두번 말함.) 이제 당신 우는 얼굴에도 질렸으니까 뚝 그쳐줄래?
사만다 J 루이스 (우으으응... 주섬주섬 휴지 가져와서 패!!!앵!!!) 그, 그렇게 금방 뚝 그치는건줄, 훌쩍, 알아? 기다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코 먹지 말랬더니 풀고 있군...) 30초 안으로 정리해줘...(이러고 또 뭔가 슥슥 적으면서 기다린다.) 새미 씨는 인간 중에서도 탑 급으로 어렵네, 참.
사만다 J 루이스 그럼 난이도 하부터 파악하구 오던가말야... ... ...궁금해진건데 형씨, 나말고 딴 형씨들한테도 이래? 아님 나한테만 이래...?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여기에는 난이도 하 인간이 별로 없는걸. 그리고 손에 잡힌게 당신인 걸 어떡해? (멀뚱.) 음, 잘 모르겠는걸. 모든 인간들의 성격 데이터와 행동 양상을 분석하는게 목표라서. 하지만 울린 건 당신 하나 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어!
사만다 J 루이스 ...나도 참 재수가 없어서. (푹푹 한숨쉰다. 어쩌겠냐, 이미 잘못 걸린걸, 벗어날 수도 없는걸, 안 놓아줄 것 같은걸... 아쉬운 쪽은 이쪽이니까.) 그거 참 자랑이다............... 됐어, 그만 싸워.... 그런 김에, 이것 좀 봐. 관심있어? (슬쩍 유리 안구 보여준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나한테 걸린 건 완전 재수 만땅인 거라고~ 새미 씨도 참 재미가 없네! (당당하다! 네 생각은 항상 그랬듯이 하나도 눈치채지 못했다.) 응, 우리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자. (그리고 이건 뭐지...? 유리 안구 본다.) 아니! 관심 없는데. (이런...!)
사만다 J 루이스 네에네에.... 영광입니다.... (대충 대꾸하곤 유리안구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다가... 아아~ 하고 낭패라는 탄식.) 뭐, 뭔가 여기서 눈 하면 떠오르는게 그쪽이라 확신했는데. 아니라면 됐구... ...근데 어차피 이거 두개라 번거로운데 가질래? (?)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흠, 눈이 안 보이는 분은 몇 명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난 그런 건 흥미 없어~ 막 떼온 인간 눈알 아니면. (부러 겁을 주는 말투;)
(?) 그럼 하나만 줘~ 하나는 당신이 가지고~
사만다 J 루이스 아. (싱싱한 눈알 상상하고 유리안구 툭 떨굴뻔했다; 겨우 건네준다...) 무슨 나눠가지는 물건마냥... 내가 가지고있는 나머지 하나는 원래 주인 줄거거든. 뭐, 하나 더 나온다면 또 모르겠지만...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킵!) 그치만 선물 받았잖아~ 이런 건 원래 하나씩 가지고 다녀야 하는...(엥.) 이거 원래 주인 있는 거야? 내가 가져도 되는 거 맞아? (어라라라...)
사만다 J 루이스 주인이 있지만 선물은 누구에게 주든지 자유지? (한마디로 짐 처분 한거다. 메롱)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헛참내) 나도 이상한 거 뽑으면 당신 줄 거니까 말야~!! 이건 내가 이상하게 보관할 거야! (메롱메롱)
사만다 J 루이스 그러던가~ 주던가~ 이상하게 보관하든가~ 유리 안구 냉동실에 넣어서 얼려버리던가 무슨 상관이람~! (유치뿡치방구뿡)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와진짜유치뿡치방구뿡) 사만다 J 루이스 씨. 당신 몇 살?
사만다 J 루이스 3522년 기준으로 101살~ (유치함의 정점)
페르파소 데 라 로사 하핫....(화나네) 어쩔저쩔~101살 할머니는 개인실 가서 가짜 눈알 들고 스트레칭이나 하시죠~!
사만다 J 루이스 네, 네에, (하하! 처음으로 저쪽을 화나게했다! 사만다 정크 루이스씨의 정크력으로 승리! 하라는대로 즐겁게 쫄래쫄래 유리안구 들고 개인실쪽으로 쇽~ 가버린다)
페르파소 데 라 로사 (열받네...그래 잘 자라 잘 자. 나는 유리 안구 잡고 지우개똥 먹으면서 잘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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